지난달 16일 한진해운 소속 상선 ‘한진 마르세이’호를 타고 롱비치항으로 밀입국하려던 중국인 남성 12명을 도와 밀입국 공모 및 외국인 밀입국 혐의등으로 기소된 조타수 김광식(52)씨와 요리사 정현정(33)씨 2명이 7일 무죄를 주장했다. 이날 이들에 대한 보석은 불허됐으며 재판전 심리는 오는 11월8일, 첫 재판은 오는 12월3일일 열릴 예정이다. 이들은 유죄가 확정될 경우 각각 최고 15년 징역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한편 법원에 의해 김씨와 정씨에 대한 관선변호사로 각각 임명된 프레드리코 멕커리 변호사와 브라이언 뉴먼 변호사는 “검찰과 대심원이 김씨와 정씨를 밀입국 조직의 주요 조직원으로 판단, 이들의 행적에 비해 기소된 내용이 과대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재판과정에서 정상이 참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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