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출발한 한미연합회(KAC)가 창립20주년과 이민100주년을 맞아 2003년 1월 미전국을 관할하는 전국조직으로 확대 개편되고 LA지역을 전담할 LA지부가 신설된다.
4일부터 6일까지 LA에서 6차 연례회의를 가진 한미연합회 10개지부 대표 50여명은 한미연합회를 전국조직으로 확대해 미주한인 전체의 이슈와 의제를 다룰 전국총본부를 신설하고, LA지부를 신 분리하자는데 합의해 이를 2003년 1월10일 하와이 총회에서 확정지을 예정이다.
KAC는 2003년 전국총본부를 신설해 총본부를 LA에 둘 것으로 보이며 LA지부를 신설해 LA한인사회 현안에 대해서는 LA지부가 담당하도록 할 예정이다.
신설될 전국총본부는 24명의 이사진을 두고 사무총장이 KAC회장을 겸임하는 강력한 지도체제를 갖추게 되고 전국대변인제도를 신설해 전국적인 한인사회에 현안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KAC산하에 미주한인사회의 싱크탱크역할을 할 수 있는 정책연구소를 신설할 예정이다. 또 현재 하와이, 알래스카, 샌프란시스코 위싱턴 DC등 10개 지부를 확장해 오는 11월까지 시카고와 덴버에 지부를 설치하고 2003년까지는 지부를 20여개로 확대해 실질적 전국조직을 갖추게된다.
한편 KAC 총본부는 산하에 동부와 서부 지역본부를 둘 예정이다. LA에 본부를 둘 서부지역본부는 한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와 지원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워싱턴DC에 본부를 둘 동부지역본부는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과 권익옹호를 위한 업무에 주력해 연방정치권과 행정부를 전담하는 이원운영체계를 갖추게 된다.
KAC 찰스김 사무국장은 “이민 100주년을 맞은 미주한인사회가 이민역사와 위상에 걸맞는 리더쉽을 갖추지 못한 채 지도력 부재상황을 연출하고 있어 전국적인 한인사회 이슈와 의제에 대처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하고 “전국 총본부가 신설되면 한인사회의 전국적인 이슈와 의제들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민주적이지만 강력한 지도체제를 갖출 것이며 전국 각지부들도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조직운영 체계를 갖추게 돼 명실공히 주류사회에서 한인사회의 영향력을 과시할 수 있는 한인사회 최대의 권익단체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목 기자>sangmok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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