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예비선거가 유권자들의 무관심으로 극히 저조한 투표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주의 마지막 일괄예비선거가 될 17일 선거에서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주내 처음으로 컴퓨터를 이용한‘터치 스크린’방식의 투표를 선보인다.
하지만 유권자들은 물론 정치인들의 관심도 냉랭하다. 출마경쟁이 저조한
상황이라 현직 의원들이 대부분 의석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선거 관계자들은 9·11 테러 1주년 직후에 실시되는 이번 예비선거의 투표율이 32% 정도로 근래 가장 저조한 기록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워싱턴주의 등록 유권자는 3백30만여명이다.
린 케슬러 주하원 민주당 원내총무는 9·11 테러 1주기 외에도 경제침체,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 가능성 등 어수선한 분위기로 인해 일반인들이 정
치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주지사나 연방상원 의원 선거와는 달리 이번 선거는 정당간의 쟁점이 없고 특별히 관심을 끌만한 발의안도 없어 맥빠진 선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선거는 그러나, 11월의 본선에 출마할 주대법관, 연방의원 및 주 상하의원의 본선 후보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이다.
특히, 주 하원의원 98명 전원과 신호범 의원을 포함한 상원의원 49명 가운데 24명이 이번 선거로 선출된다. 또한, 시애틀 주민들은 8천6백만달러의 주택 징세안을 투표로 결정하게된다.
투표는 17일 상오 7시부터 하오 8시까지 각 지역 투표소에서 실시되며 우편투표는 이날 자정까지 소인이 찍힌 것에 한해 유효표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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