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농구협회가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농구황제’ 마이클 조단(39·워싱턴 위저즈)에게 구원 요청을 보냈다.
11일자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협회측은 조단에게 사적으로 접촉, 이달 말 인디애나폴리스에서 개막하는 FIBA 세계농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해 드림팀을 이끌어 줄 것을 부탁했다. NBA가 이미 마흔을 바라보고 있는 조단에게 `SOS’를 친 것은 스타급 선수들이 대부분 드림팀 참가를 고사해 지금까지 국제 대회에서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는 드림팀의 명성에 먹칠을 할 위기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샤킬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이상 LA 레이커스)를 비롯해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 빈스 카터(토론토), 팀 덩컨(샌안토니오) 등이 이런 저런 이유로 불참을 결정했다. 또한 이들 스타 선수의 불참으로 미국 내에서 열리는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실패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물론 이들 관계자들은 조단이 이번 대회에 참가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고있다. 다만 이들은 조단에게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드림팀 우선 선발을 미끼로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만약 조단이 올림픽을 은퇴 무대로 생각한다면 참가 쪽으로 급선회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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