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용, 합창단 60여명 도착 7,8일 공연 ‘준비완료’
“LA 한인들도 황진이의 유혹을 당해내지 못할 겁니다”
오페라 ‘황진이’의 나머지 출연진과 공연 관계자 60여명이 3일 LA에 도착, 리허설과 공연 준비를 완료했다.
작곡가 이영조 교수와 벽계수 역의 유승공씨, 이사종역의 이찬구씨, 지족선사 역의 김명지씨를 비롯해 합창단 33명, 무용단 12명, 스탭 10여명은 이날 밝은 표정으로 공항에 나와 처음 갖는 미국에서의 공연에 강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작곡가 이영조 교수는 “한국을 넘어 중국, 일본까지 감쌌던 황진이의 치마폭에 LA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장담하면서 “황진이는 춤과 의상이 음악과 잘 접목돼 볼거리, 들을 거리가 많다”고 소개하고 미주한인들에게 진한 감동과 더불어 한국인의 긍지를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수려한 외모에 풍채 좋은 유승공씨는 학문과 풍류가 당대 으뜸인 멋진 남성 벽계수역을 맡아 황진이와 둘 만의 술자리를 벌이다가 급기야 황진이를 번쩍 들어 안아 무대 뒤로 사라지는 멋진 장면을 연출할 계획. 황진이가 유일하게 사랑한 남자 이사종역을 맡은 이찬구씨도 당대의 풍류가인 명창답게 시조창을 읊조리고 이어 “황진이는 우리 모두의 연인”을 외치는 술꾼들의 사중창을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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