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의 은은한 정취가 LA 한국문화원의 여름밤을 채운다.
22일 밤 7시부터 펼쳐지는 성금련 가락보존회 미주지회의 발표회는 가야금 합주 ‘살푸리’, 가야금 병창 ‘한림학사’ ‘화초타령’ ‘방아타령’, 가야금 산조 등 청아한 전통가락의 낭만에 젖어보는 자리이다.
보존회의 회원들은 적게는 수개월부터 많게는 10년이 넘도록 가야금을 배워왔으며 이들은 중요무형문화재 23호였던 고 성금련 명인의 딸인 지윤자씨를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씨는 “미국에서 살면서 잊기 쉬운 우리 것의 소중함을 많이 이들이 알면 좋겠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국악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담양에서 태어나 7세때부터 가야금을 잡은 성금련 명인은 안기옥, 송만갑 등 국악의 명인들로부터 가르침을 받아 연주자로 이름을 날렸으며 지난 68년 성금련 가야금 산조 기능보유자로 지정됐다. 그녀의 남편인 지영희 명인도 중요무형문화재 제52호 시나위 예능보유자이다. 한편 이번 발표회에는 재미국악원과 중부농악도 함께 나와 관현악 합주 ‘만파정식지곡’, 사물놀이 등 다양한 국악을 연주할 예정이다.
주소 5505 Wilshire Blvd. 문의 (323) 936-7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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