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후 새삼 ‘스포츠 마케팅’이 관심을 끌고 있다. 조지 이씨(29·사진)는 한인 젊은이로는 드물게 남가주의 스포츠중계 라디오방송인 팍스 스포츠 AM1150와 570AM등을 소유한 ‘클리어 채널 미디어그룹’의 스포츠 마케팅 담당 부서에서 일하는 1.5세.
이씨는 이 라디오가 중계하는 레이커스, 다저스, 에인절스, 클리퍼스, UCLA풋볼 경기 중간 중간에 내보내는 광고 세일즈를 한다.
그는 “레이커스는 성적이 좋기 때문에 중계 방송 때 광고를 원하는 기업이 많지만 클리퍼스는 레이커스 보다 인기가 없다” 며 “라디오 광고비는 다른 매체에 비해 비싸 스몰 비즈니스보다는 대기업 광고가 대부분”이라고 전한다.
그는 미국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8강까지 진출하는 등 좋은 성적을 올리기는 했지만 미국인들은 축구에 대한 관심이 부족해 미 월드컵 축구팀에 관련된 광고를 원하는 기업은 전무한 상태였다고 한인 커뮤니티와는 전혀 달랐던 그쪽 소식을 전한다.
이씨에 따르면 남가주 한인 커뮤니티에서 라디오 스포츠중계에 광고를 내보내는 한국 기업은 ‘현대자동차’와 ‘박카스’뿐이나 앞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하는 한인 기업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현재 그의 주 고객은 맥도널드, 도요타, UPS등.
샌디에고스테이트 재학 중 로컬 신문의 광고 세일즈를 한 것이 계기가 되어 스포츠 마케팅에 뛰어든 이씨는 98년부터 이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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