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코스트 타이틀’사
230만달러 벌금, 면허 박탈 위기
부동산 에이전트나 융자 브로커들에게 향응 등 소위 ‘킥백’을 제공했던 타이틀회사가 주 보험국(DOI)으로부터 거액의 벌금형과 함께 면허취소 위기에 처해 킥백이 관행화 되다시피한 업계에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DOI에 따르면 사우스코스트 타이틀사로 잘 알려진 ‘다이버시파이드 타이틀& 에스크로 서비스’가 부동산 에이전트 뿐 아니라 브로커, 융자회사들에게 각종 경비, 식사, 사무기, 선물등을 제공해온 혐의로 230만달러의 벌금을 물게 됐다. 또 이 회사 매니저와 2명의 부동산 에이전트등 4명은 뇌물관련 혐의로 형사 고발을 당했다.
DOI는 타이틀회사등이 타이틀 비용을 필요 이상으로 높게 책정하면서 특히 주거용 부동산 에이전트에게 향응을 제공해 왔다면서 이같은 행위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DOI의 레베카 웨스트모어 자문관은 “타이틀사가 에이전트를 상대로 선물, 식사, 운동경기 티켓등의 향응을 제공하는 행위는 불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랜드 타이틀협회 로렌스 그린 부사장은 “법으로 정해진 불법행위에 대한 조항이 애매하다”며 “적당한 비용의 식사, 음료, 교육, 홍보 프로그램 지원은 용인되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한 한인 타이틀회사 관계자는 “우표비용, 플라이어 제작비용 등을 노골적으로 요구하는 에이전트가 많다”면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에이전트들의 요구를 거절하기 힘들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정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