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잖은 클래식계에서 자유분방한 개성으로 구별되는 안 트리오가 LA를 찾아온다. 8월16일 밤 8시 할리웃에 있는 야외공연장 포드 앰피 디어터에서 연주를 가질 이들은 20여년간 빚어온 친자매의 환상적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앤젤라(바이얼린), 마리아(첼로), 루시아(피아노) 세자매는 지난 87년 타임매거진 커버스토리를 통해 ‘촉망받는 아시안 아메리칸 청소년’ (Asian-American Whiz Kids)으로 찬사를 받으며 화려하게 음악계에 소개돼 현재 EMI 클래식의 리코딩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음반 발표와 연 100회이상의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클래식 무대의 전형화를 탈피한 파격적인 의상과 편안한 매너로 폭 넓은 대중성도 확보한 이들은 아스톨 피아졸라의 애수에 찬 탱고로부터 하이든, 도어스 등 폭 넓은 범주를 넘나들며 자신감 넘치는 연주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2월 세리토스 퍼포밍아츠센터 무대에서 안정감 있는 연주를 선사한 이들은 공연후 앵콜로 한국가요 ‘애모’를 선사해 공연장을 찾은 한인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기도 했다.
이번 무대에서 안 트리오는 하이든의 ‘피아노 트리오 G장조’, 번스타인의 ‘바이얼린, 첼로, 피아노를 위한 삼중주’, 론 예디디아의 ‘삼중주 1번’ ‘지평선’ (Horizons) 등을 연주한다.
티켓 16, 20달러. 학생 및 12세이하 12달러.
주소 2580 Cahuenga Blvd. 문의 (323) 461-3673 웹사이트 www.fordamphitheatre.org
<이재진 기자>
jjrhe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