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갤러리외 사진스튜디오 ·카페서도 작품전
작가들 격식 ·절차 탈피 일반인 접근 수월해져
타운내 전시공간 부족으로 애를 태우던 화가들은 요즈음 그나마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최근 들어 기존의 갤러리들 외에 몇몇 장소가 대안적인 공간으로 각광받아 더욱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전시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수년간 타운내 대표적인 갤러리로 자리잡아온 LA한국문화원, 사비나리 갤러리, 앤드류-샤이어 갤러리에서의 전시는 여전히 활발한 가운데 라디오 코리아 도산홀, 중앙갤러리, 현대화랑, 태양화랑, 관음사 로터스 갤러리 등에서도 빈번한 전시가 이뤄지고 있는 추세다.
한 발 더 나아가 갤러리가 아닌 일반 공간에서의 전시도 조금씩 활성화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달 6가에 위치한 존 식스 사진스튜디오에서는 젊은 작가들의 성 탐구전이 있었고, 라치몬트에 있는 찻집 에스프레소 로마 카페에서는 청각장애 화가들의 2인전이 지난 주말 시작돼 현재 계속되고 있다.
최근 보여지는 이러한 흐름은 고질적인 전시공간의 부족에서 나온 차선책이기도 하지만 작가들 사이에서 격식과 절차보다는 우선 작품을 소개하자는 실용적 사고가 넓어졌음을 시사한다. 또한 장소가 주는 편안함으로 전시회의 문턱이 낮아져 일반인들이 더욱 미술에 접근하기가 쉬워졌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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