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시정부가 관광진흥을 위해 새롭게 실시하고 있는 자원봉사 시민들이 주도하는 관광가이드 프로그램에 한인은 1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그리터(Chicago Greeter)’로 불리우는 이 프로그램은 시카고시를 찾는 외국 및 타주 관광객들에게 시내 명소와 각 커뮤니티를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봉사단원들을 통해 소개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에는 그동안의 공모결과 언어, 문화권별로 지금까지 총 12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선발됐으며 이들은 시카고시를 찾은 관광객들이 요청하면 안내를 해주고 있다. 시민 자원봉사자들에 의한 관광가이드 프로그램은 이미뉴욕시 등 일부 대도시에서 실시돼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카고 그리터 프로그램에서 실시하는 13개 가이드 가능 언어 서비스에 한국어가 포함돼 있음에도 정작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한인은 4월29일 현재, 단 1명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시안 가운데 중국과 일본어 자원봉사자들은 상당수 확보됐지만 한국어 자원봉사자는 아직 없는 실정이라는 것. 시정부 관광국(Office of Tourism)의 다나 메트 공보담당자는 “지난 수개월간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했으나 한인들은 전혀 응모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전하고 “아직도 계속 모집하고 있는 만큼 시카고시를 찾는 한국인들을 위한 안내 자원봉사를 원하는 한인들은 응모바란다"고 덧붙였다.
시민 관광 자원봉사 응모를 원하는 사람들은 시관광국(312-744-2390)으로 문의하거나 www.chicagogreeter.com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이해원기자 dhlee5@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