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노인인구 증가…구직열기 비해 마땅한 직장없어
일자리를 찾는 한인 연장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한인사회의 노인인구가 증가됨에 따라 연장자들의 구직열기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한인 사회에서는 실제적으로 일을 할 만한 직업과 조건이 충분치 않다. 게다가 영어에 익숙하지 않고 특별한 기술이 없는 한인 연장자들이 일자리를 찾는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시카고에 거주하고 있는 L씨는 한인대형 그로서리에서 일한 지 2년 째다. 연장자 아파트에서 거주하며 매월 일정액의 정부보조금을 받지만 이 금액으로는 한 달 생활비도 빠듯하고 아직은 일은 할 수 있어 일자리를 아 그로서리에서 일하게 됐다.
K씨의 경우는 한국에서 공무원으로 은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나 시간을 유익하게 보내기 위해 한인 봉사단체에 이력서를 제출했다. K씨는 공무원 경험과 컴퓨터 능력을 활용할수 있는 분야를 희망하고 있다.
이와 같이 최근 들어 한인 그로서리나 한인 봉사기관에 일자리를 문의하는 한인 연장자들이 늘고 있다. 이 같은 연장자들의 구직 열기와 관련시카고 노인센터의 하재관씨는 “연장자들의 건강상태가 호전되고 은퇴 생활이 길어지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연장자들에게는 어려운 문제가 됐다. 또 일을 하게되면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생기고 여가생활도 할 수 있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일자리를 찾는 연장자들이 늘고 있다”며 “그러나 한인 사회에는 연장자들이 마땅히 할 만한 일들이 많지 않은 형편”이라고 말했다.
이형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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