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 다리 햄스트링 부상으로 여전히 15일 부상자 명단(DL)에 올라 있는 텍사스의 에이스 박찬호가 22일 홈 구장인 볼 파크 인 알링턴에서 불펜 투구를 한다.
1일 오클랜드와의 원정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부상이 재발한 이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불펜 투구여서 첫 불펜 투구 후 과연 얼마나 빠르게 선발로 마운드에 복귀할지 주목된다. 일단 불펜 투구를 하는 것 자체만 놓고 평가할 때 오른 다리 햄스트링 부상에서 거의 회복했음을 짐작케 해주고 있다.
박찬호는 18일 "이번 주에는 불펜 투구 계획이 없었다.
기본적으로 오스카 아코스타 투수 코치와 받아줄 선수가 있어야 하지 않은가. 애너하임을 거쳐 시애틀로 원정을 간 팀이 21일 홈으로 돌아 온다. 그래서 다음 날인 22일 불펜 투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찬호는 또 "첫 불펜 투구 이후의 스케줄은 결정된 것이 아무 것도 없다. 마이너리그 경기 등판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코칭스태프로부터 어떤 통보도 받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팀의 원정 경기 기간 중 혼자 텍사스 알링턴에 남아 구장에서 개인 훈련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박찬호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등판 준비를 하고 있다. 알링턴 구장에서 훈련하는 시간은 낮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4시간이다. 이 시간 동안 웨이트트레이닝, 가벼운 달리기, 다리 부상 치료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상 회복 정도에 대해서는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며 신중한 태도를 나타냈다.
현재 박찬호가 목표로 삼고 있는 마운드 복귀 시기는 4월30일 시작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4월30~2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3~5일)와의 원정 6연전 가운데 한 경기이다. 22일 첫 불펜 투구를 하는 박찬호가 과연 얼마나 빨리 최소 5이닝 이상을 던질 수 있는 어깨와 팔 근육을 다듬느냐에 달려 있는데 적어도 불펜 투구 2회 이상, 모의 경기 혹은 트리플A게임 1경기 등판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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