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링턴, 텍사스-장윤호특파원>
구단이 등판 시기를 5월 중순으로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박찬호 본인이 14일 "4월30일 시작되는 토론토, 클리블랜드 원정 6연전에는 동행하겠다. 그 때는 (내가) 던져야 하기 때문에(던질 수 있기 때문에?) 가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밝혔다. 박찬호는 자신의 확고한 조기 등판 의지를 강조라도 하듯이 "4월1일 오클랜드와의 개막전 투구 후 처음으로, 22일 알링턴구장에서 평지가 아닌 정상 불펜 투구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찬호는 16일 시작되는 애나하임 에인절스와의 원정 2연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3연전(19∼21일)에는 팀과 함께 움직이지 않고 텍사스 알링턴에 혼자 남아 치료를 받으면서 개인 훈련을 하기로 했다. 따라서 LA도 가지 않고 한방 치료를 받을 수 없다. 14일 오스카 아코스타 투수코치, 오렐 허샤이저 단장 특별 보좌역과 상의를 한 끝에 원정 동행 예정에서 불참으로 하루 만에 바뀌었다.
현재로서는 여전히 박찬호의 오른 다리 햄스트링 부상 회복 정도와 컨디션을 짐작하기 어렵다. 박찬호 스스로 판단할 때 LA에 가서 개인적으로 한방 치료를 받을 필요성을 못느낄 정도로 좋아졌는지, 아니면 구단에서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고 잔류를 권유해 결정한 것인지 확인되지 않는다. 박찬호는 14일 우측 외야에서 약 15분간 장거리 캐치볼을 했다. 60m 정도를 힘있게 던지는 것과 공을 받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는 동작에서는 상당히 좋아졌다는 것이 뚜렷이 나타났다.
박찬호는 캐치볼을 마친 후 땀을 닦으며 "이번 주에는 알링턴 구장에서 달리기를 할 생각이다. 너무 뛰지를 못했다. 달리기를 해서 하체 근육을 다듬은 후 다음 주 월요일 불펜 투구를 한다"고 설명했다.
텍사스는 원정 경기를 마치고 돌아 와 23일부터 홈에서 토론토, 클리블랜드와 홈 6연전을 한다. 그리고 휴식겸 이동일로 29일 하루를 쉰 뒤 4월30일부터 원정에 나서 토론토와 3연전(4월30∼5월2일) 클리블랜드와 3연전(3∼5일)을 하게 된다. 박찬호 개인의 등판 목표는 4월30일∼5월5일까지의 원정 6연전 중에 맞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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