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카에타노 주지사는 지난주 주청사내 주지사 집무실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차기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이 공화당에 승리할수 있을지 현재는 동전던지기처럼 예측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카에타노주지사는 이날 인터뷰에서 ‘tossup’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이는 ‘승부를 가리는 동전 던지기’라는 뜻 이외에도 구어체로 ‘반반의 가능성’이란 뜻도 있어 카에타노 주지사가 차기 주지사선거를 현 시점에서 매우 예측 불가능한 상태로 보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차기 주지사 선거와 관련된 카에타노주지사의 이러한 전망은 얼마전 까지만 해도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이길 것’이라고 확언한 것과 비교할 때 현저하게 달라진 입장이어서 주지사의 발언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에타노 주지사는 차기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은 공화당 린다 링글 후보의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하면서 이는 현재 민주당 주지사후보로 유력한 제레미 해리스 호놀룰루시장이 ‘출마시 현직 사임’조항과 관련해 주지사 선거 캠페인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우선적으로 주대법원에 항소해놓은 사안에서 승리를 해야만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 순회법원에서는 제레미 해리스 시장이 주지사에 출마하려면 ‘시장직을 사임해야 한다’고 지난달 판결한바 있으며 이와관련 해리스시장은 ‘음모론’까지 제기하면서 주 대법원에 즉각적인 항소를 해놓고 ‘판결이 나올때까지 주지사 선거캠페인을 중단하겠다’고 배수진을 쳐놓은 상태다.
카에타노 주지사는 이와 관련 ‘해리스시장이 주대법원의 판결에서 이겨 시장직을 유지하는 상태에서 주지사 선거캠페인을 할수 있다면 선거에서 승리 가능성은 높아진다’고 말하면서도 ‘적어도 지금 시점에서는 캠페인이 잘 되지 않고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한편 카에타노주지사는 지난 98년 주지사 선거당시 고전끝에 공화당의 린다 링글후보에게 득표율 51%(20만725표)대 49%(19만5천229표)로 불과 5,496표를 앞서는 ‘턱걸이 승리’를 거뒀었다. <김정빈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