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2)가 PGA투어 셸 휴스턴오픈(총상금 400만달러)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로 선전, 순위를 전날보다 24계단 끌어올리며 다시 ‘탑 10’ 진입 희망을 되살렸다.
29일 텍사스주 우드랜즈의 우드랜즈 TPC(파72·7,01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최경주는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전날 공동 68위에서 공동 44위로 점프하며 상위권 진입을 향한 숨통을 텄다.
첫날 이븐파를 친 최경주는 10번홀에서 티오프한 뒤 파5 13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1오버파로 내려가며 컷오프선 밑으로 떨어졌으나 후반 들어 1(파5), 2번(파4)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뒤 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 안방 대회에서 탑10 도전의 불씨를 살렸다. 한편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친 비제이 싱은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대런 클락을 2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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