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 재조정위 한인사회 요구안 끝내 수용안해
▶ 타운 3개 지역구로 분할
LA시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가 한인타운 지역 선거구 구도를 거의 현행대로 유지하는 조정안을 최종 채택, 한인사회의 타운 선거구 단일화 노력이 끝내 무산됐다.
선거구 재조정위는 26일 시의회에 제출할 최종 재조정안 확정을 위한 전체회의를 갖고 타운 일부 지역을 추가 분리하자는 데이빗 로버티 커미셔너(4지구 대표)의 수정안에 대한 심의 끝에 이를 표결에 부쳐 찬성 15, 반대 6으로 통과시켰다.
통과된 로버티 안에 따르면 현행 13지구에 속한 한인 밀집지역 중 버몬트 애비뉴 동쪽으로 후버 스트릿까지와 남북으로 6가에서 1가까지 사이의 구역이 4지구로 통합되긴 했으나 타운 핵심지역이 여전히 3개의 지역구로 나뉘게 돼 현행 선거구 분할 구도와 달라진 점이 거의 없다.
게리 박 커미셔너는 이에 맞서 타운 핵심지역 중 6가 북쪽을 모두 4지구로 묶어 타운을 크게 2개의 선거구로 통합하는 구도를 유지하자는 수정안을 제출했으나 로버티 안을 선호하는 다른 커미셔너들의 반대에 부딪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앞으로 시의회의 심의 절차가 남아있긴 하나 이날 결정된 재조정안이 타운 관련 선거구 시의원들의 요구를 이미 수용한 것이어서 시의회에서 한인사회의 요구를 반영하는 쪽으로 개선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한편 재조정위는 이날 채택된 재조정안을 최종 권고안으로 오는 29일까지 LA시의회에 제출하게 되며 시의회는 자체 심의를 거쳐 오는 6월30일까지 재조정안을 승인·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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