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매브릭스(47승20패)가 마침내 LA 레이커스(47승19패)의 ‘수수께끼’를 풀었다. 최근 44번 맞대결에서 무려 41차례 쓸쓸히 돌아서야 했던 매브릭스가 45번째 시도에서는 정답을 찾아내 레이커스 5연승 기록에 제동을 걸었다.
이틀전 레이커스에 13대105로 석패한 매브릭스는 29일 홈코트 이점을 엎고 레이커스를 114대98로 완파했다. 디펜딩 챔피언 레이커스의 높은 벽을 넘어야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매브릭스에게는 플레이오프 충돌을 앞두고 꼭 필요한 1승이었다.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쉬가 30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끈 매브릭스는 이날 승리로 서부 컨퍼런스 랭킹 1위인 레이커스에 반게임차로 바싹 다가섰다.
레이커스는 32점에 10리바운드를 잡아낸 ‘공룡센터’ 샤킬 오닐을 앞세워 전반에는 52대49로 앞서갔다. 그러나 매브릭스는 지난 달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 덴버 너기츠로부터 영입한 센터 레이프 라프렌츠(12점, 13리바운드)가 오닐을 3쿼터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빠뜨려 승세를 잡았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경기 내내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한 레이커스는 오닐이 빠지자 오펜스가 막혀 3쿼터에서 더블스코어(16대33)의 열세를 보이며 와르르 무너졌다. 브라이언트는 이날 야투 18개중 14개가 빗나가는 슛난조로 12득점에 그쳤다.
승부가 일찌감치 판가름나는 바람에 막판 경기에 투입된 매브릭스의 중국인 센터 왕즈즈는 3점슛 2개를 잇따라 작렬시켜 단 7분을 뛰고 1분당 1점이 넘는 8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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