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량감 있는 베이스 바리톤 새뮤얼 레이미가 오렌지 카운티 퍼포밍아츠센터 무대에 오른다.
지난 84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데뷔이래 안정감 있는 목소리와 분위기 있는 외모로 대형 오페라 무대를 누벼온 그는 오늘날 미국을 대표하는 스타급 오페라 가수로 인정받는다.
낮고 묵직하게 깔리는 음색의 특성상 주로 카리스마 강한 악역을 맡아온 레이미는 ‘돈 조반니’ 역을 멋지게 펼쳐 뉴스위크로부터 ‘오늘날의 완벽한 돈 조반니’라는 극찬을 받았다.
헨델부터 롯시니, 베르디, 스트라빈스키 등 시간을 뛰어넘어 수많은 작곡가의 곡을 두루 소화하는 그는 80여장의 음반을 녹음해 역대 베이스중 가장 많은 앨범을 발표한 성악가로 꼽히며 오펜바흐의 아리아 등을 레퍼토리로 콘서트도 자주 갖고 있다. 레이미는 LA오페라의 이번 시즌중 푸치니의 ‘지아니 스키키’ 등 2편에 주역으로 등장한다.
공연 4월7일 오후 2시. 주소 600 Town Center Drive. Costa Mesa
문의 (714) 740-7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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