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23)이 12일 벌어진 시범경기에서 좌완 에이스 랜디 잔슨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2이닝동안 삼진 3개를 솎아내며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2게임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갈수록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투산 일렉트릭팍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6대0으로 크게 앞선 6회초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주로 트리플A 선수들을 상대로 한 수위의 기량을 보이며 압승을 거뒀다. 6회 선두로 나선 저메인 클락을 센터플라이로 잡아낸 김병현은 이어 케니 켈리와 제이미 버벨라를 잇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간단히 이닝을 끝냈다.
7회에는 선두 척 로페스에 중전안타를 맞은 데 이어 폭투로 무사 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강타자 제프 서릴로를 센터플라이로 잡으며 한숨을 돌렸고 이어 카를로스 기옌과 라이언 크리스천슨을 삼진과 숏땅볼로 잡아낸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병현은 이날도 폭투 1개를 범했으나 사사구를 내주지 않아 무사사구 행진을 5게임으로 연장시켰는데 투수코치로부터 체인지업을 집중적으로 던지라는 주문을 받았고 제구력이 좋아져 만족한다고 밝혔다. 김병현은 이날 경기포함 올해 시범경기 5번 등판에서 7⅓이닝동안 7안타로 1자책점을 내줘 방어율 1.23을 기록중이다.
한편 선발로 나선 ‘빅 유닛’ 잔슨(38)은 이날 5이닝동안 안타와 포볼 1개만을 내주고 삼진 8개를 뽑아내는 위력적인 투구로 에이스로서 건재함을 과시했고 매리너스의 일본스타 이치로 스즈키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한일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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