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C 남부 4번시드-UCLA 서부 8번시드
작년에는 같은 동부 리저널에서 4번 시드를 배정 받은 UCLA가 6번시드 USC 보다 좋은 성적을 올릴 전망이었다. 이는 UCLA의 전력이 전체적으로 한 수위로 평가됐기 때문이었다. USC는 당시 칼스테이트 노스릿지의 ‘신데렐라 시즌’에 빛이 가려 남가주의 3번째 희망으로 밀려난 ‘잊혀진 팀’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NCAA 토너먼트에서 무려 47년만에 8강에 오른 LA 대학농구 ‘광란의 주인공’은 USC였다. 따라서 올해는 USC가 남부 4번 시드를 배정 받아 서부 8번 시드인 UCLA에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안다.
팩-10 토너먼트 준우승 팀인 USC는 작년 ‘엘리트 8’에 올랐던 기세를 몰고 올해 더 좋은 성적을 올릴 수도 있다. 그러나 올해 역시 듀크가 ‘파이널 4’로 가는 길을 막고 있어 문제다. 듀크는 지난해 16전강에서 UCLA, 8강전에서 USC를 차례로 꺾은 뒤 내셔널 챔피언에 오른 우승후보 0순위의 디펜딩 챔피언. 따라서 듀크와의 16강전 충돌 코스를 달려야하는 USC는 2년 연속 8강 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UCLA도 대진운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미시시피와의 힘겨운 1라운드 경기를 통과하면 서부 탑시드 신시내티와 곧바로 맞붙어야 할 가능성이 99%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시내티는 4개 탑시드 중 가장 약한 팀으로 UCLA가 특별히 두려워할 팀은 아니다. 신시내티는 또 전통적으로 토너먼트에 약한 팀으로 UCLA ‘광란’의 제물이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올 NCAA 토너먼트의 종잡을 수 없는 ‘도깨비 팀’이 바로 UCLA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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