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디펜딩 챔프와 ‘농구황제’에게는 괴로운 롱 위크엔드였다. LA 레이커스(35승15패)는 포틀랜드에 트레일 블레이저스에 져 스타일을 구겼고,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헤매고 있는 워싱턴 위저즈(27승24패)의 마이클 조단은 무릎에 물이 차 다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레이커스는 17일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5대111로 졌다. 릭 팍스가 시즌최다 18점, 로버트 오리가 22점에 리바운드 8개를 잡아냈지만 샤킬 오닐 없이 적지에서 1승을 추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레이커스의 필 잭슨 감독에 따르면 이날 트레일 블레이저스 승리의 견인은 친정 팀만 만나면 한풀이를 하는 루벤 패터슨. NBA 커리어를 레이커스에서 시작했던 패터슨은 22득점을 올리는 동시에 코비 브라이언트와의 3쿼터 1대1일 대결에서 단 1점도 허용하지 않는 철통수비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이언트는 이날 28득점중 단 3점을 패터슨을 상대로 올렸다.
한편 하루전 39세가 된 조단은 무릎에 물이 차 20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휴스턴 로케츠(18승34패)에 89대102로 일격을 당한 홈 경기에서는 통증을 달래며 어시스트 11개(11득점)를 기여했지만 "39살 된 몸이 메시지를 보내면 들어야 한다"며 올시즌 2번째 결장을 예고했다.
올시즌 전반기를 5연승으로 마감했던 위저즈는 후반기의 첫 4개 경기에서 3패로 주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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