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방향을 권익신장으로 정하고 한인회와는 협력기관으로 활동할 것을 결정했던 영 프로페셔널들의 모임은 29일 지난 1월9일 결정했던 사항을 번복했다. 11명의 영 프로페셔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한경 임시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2차례의 임시 활동위원회 모임에서 논의됐던 사항들을 다시 논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일부 회원은 한인회의 주니어 기구로 남을 경우, 영 프로페셔널측의 결정사항을 최종적으로 시니어 단체인 한인회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불편함 등을 지적했다. 또 다른 일부 회원은 독립적인 기구가 될 경우, 경제적인 도움을 비롯한 도움을 한인회에서 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점 등을 지적하며 한인회 주니어 기구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인회측의 협조 여부에 관심을 표시한 참석자들은 박규영 한인회 부회장에게 영 프로페셔널이 독립적인 기구로 발족돼도 도움을 줄 것인가를 질문했고 박 부회장은 “대답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 회장단을 비롯한 한인회 관계자들에게 물어봐야한다”고 말했다.
표결에 부치자는 제안이 나왔을 때 참석인수가 적다는 이의가 제기됐으나 장한경 임시대표는 “보통 20명이상 참석하나 10명이라도 적극적으로 참석하는 핵심 맴버가 있으면 한 단체의 운영사항을 결정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투표에서는 무기명 비밀 투표로 진행된 가운데 한인회 주니어 기구 찬성표가 6표, 반대표가 4표, 기권표 1표가 나와 영 프로페셔널 모임은 한인회 주니어 기구가 되기로 결정했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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