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도 미스시카고 진이었던 다이앤 정양은 최근 SATII 한국어 시험에서 만점을 받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시험을 며칠 앞두고 스페인어에서 한국어로 바꿔 내심 불안했는데 시험문제가 생각보다 쉬워 스페인어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다.
정양은 SATII의 한국어 시험과 관련 “어릴 때부터 한국말을 써 왔던 사람이면 누구나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됐다”며 “어려운 스페인어나 프랑스어보다는 한국어가 점수를 얻기에 용이하다”고 말했다.
정양은 또한 “시험을 치기 며칠 전 LA에서 SATII 한국어 문제집을 구입해 연습했으며 문제들이 주로 평소에 사용하는 한국어 수준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없었다. 많은 한인 2세들이 한국어를 채택해 좋은 성적을 얻기를 바란다”며 “한글 SATII를 택하는 한인들이 많지 않아 SATII에서 한국어를 제 2외국어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한국계 학생들에게는 불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계나 일본계의 경우 중국어와 일본어를 택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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