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새벽 베이지역 곳곳에 내린 때아닌 눈으로 일부 하이웨이가 폐쇄되고 학교가 휴교하는 등 혼란을 초래했다.
나파와 소노마 카운티 지역에는 눈이 많이 내려 산과 언덕에 눈이 쌓였다. 기습적인 강설로 교통사고가 빈발할 것을 우려한 페탈루마 통합교육구는 교육구내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의 모든 학교에 28일 하루 휴교령을 긴급 발령했다.
베이지역 남쪽의 산타크루즈 산악지역에도 28일 아침 눈이 쌓여 하이웨이 17번 구간에서 심각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교통당국은 특히 눈이 많이 쌓인 산타클라라 카운티 라인과 인접한 하이웨이 9번을 폐쇄시켰다.
산타크루즈 카운티내 일부 학교들도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이날 하루의 휴교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베이지역에서는 보기 드물게 눈이 내리자 나파와 소노마 카운티의 주민들은 언덕에 올라 쌓인 눈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기상대는 이날 눈이 월넛 크릭에 인접한 마운틴 디아블로와 오클랜드 힐, 그리고 샌 리엔드로에도 내렸다고 발표했다. 해발 1,000피트 이하의 지역에 눈이 내리는 것은 베이지역에서는 드문 현상이다.
국립기상대는 북태평양 상공에서 발달한 차가운 공기를 품은 저기압이 제트기류를 타고 캘리포니아 서해안으로 몰려들면서 28일 저녁에도 베이지역 곳곳에 비나 우박,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그러나 제트기류가 내륙으로 빠져나가는 29일부터 베이지역의 날씨는 맑아져 29일부터 주말까지 다소 구름이 낀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대는 예보했다. 이번주 베이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30-38도, 낮 최고기온은 45-55도로 예상된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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