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을 방문중인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부인 한인옥 여사는 24일 아침 훼어팩스 고교를 방문, 수업을 참관하고 한인학생들을 격려했다.
감색 투피스 정장 차림으로 학교를 방문한 한 여사는 컨퍼런스 룸에서 데니스 맥커스랜드 교감과 데이빗 샌더스(아카데미 코스 교장)씨의 학교 연혁과 한국어반에 대한 브리핑을 간략히 소개 받았다.
한여사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말문을 연 맥커스랜드 교감은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3년전 훼어팩스고교에 한국어반이 처음 개설돼 시범적으로 운영돼 왔다"면서 "오는 가을부터는 카운티내 다른 학생들도 수강 가능토록 아카데미 코스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맥커스랜드 교감과 샌더스씨의 설명을 듣고 난 한여사는 "대학진학과 직업교육을 병행하고 있는 아카데미 코스가 매우 흥미로운 교육 프로그램으로 생각한다"며 한인 학생의 수와 한국어 반에 대한 운영, 수업료, 교통제공 등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어 한여사는 한국어 클래스 등을 둘러보면서 한인학생들을 격려했다. 특히 대다수가 한인학생인 한국어 클래스에서는 김효숙 교사와 30여명의 학생으로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았으며 학생들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한국어를 열심히 배워 모국에 대한 뿌리를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여사는 학생들에게 전공은 무엇으로 할 것인지, 미국에 온 지는 얼마나 됐는지 등을 자상히 물었다. 또 한여사는 "이곳 미국의 교육환경이 부럽다"고 밝히고 "여러분도 열심히 노력해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한여사의 훼어팩스고교 방문에는 대사관의 김왕복 교육관과 김정숙 한나라당 의원, 김영선 전 의원, 이신범 전 의원 부인 유명자씨 등과 김태환 북버지니아 한인회장 및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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