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수퍼마켓 체인인 자이안트가 시내 4곳에 점포를 개설할 예정이어서 인근 한인업소들이 타격을 우려, 긴장하고 있다.
자이안트는 우선 웨이벌리 지역 고서치 애비뉴와 올드 요크 로드가 만나는 지점의 구 수퍼 후레쉬 마켓 자리에 점포를 개업한다. 이 건물의 수퍼 후레쉬 마켓은 수년전 문을 닫았다. 자이안트는 이 건물을 헐고 새로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나머지 3개 점포는 아직 위치가 확정되지 않았다. 자이안트는 볼티모어는 물론 워싱턴의 도심지역에 더 많은 점포를 열기 위해 장소를 물색중이라고 밝혔다.
자이안트의 다운타운 점포는 교외지역 점포보다 규모를 다소 작게 할 것으로 보인다.
시내 주거지역의 발전을 위해 대형수퍼마켓 유치에 주력해온 마틴 오말리 시정부는 자이언트의 시내 진출을 위해 1년간 협상해왔다.
시는 자이안트에게 유틸리티와 부지 확장을 위한 골목 폐쇄등의 지원을 한다. 시는 자이안트가 연내 착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인구 65만명의 볼티모어에는 46개의 수퍼마켓만이 있다. 자이안트가 진출하는 웨이벌리 지역은 메모리얼 스테디엄 인근 블루 칼라 노동자 주거지역으로 그린마운트 애비뉴를 따라 상가가 조성돼 있다.
이 지역에는 메모리얼 스테디엄이 헐리면서 새로운 거리가 건설되며, 33가와 그린마운트가 만나는 지점의 아모코 주유소를 대형석유회사인 BP가 확장재개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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