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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젯츠에 24-22 역전패, 플레이오프 1차전 불가피
’수퍼 보울 꿈 접어라’
레이더스가 시즌 막판 3경기에서 모두 패배, 올 레이더스의 전력이 보통인 것이 판명됐다.
시즌 초반 6승1패를 기록하며 AFC 최대의 강호로 떠올랐던 레이더스는 시즌이 막판에 이렇다할 전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무력하게 3연패를 당해 수퍼 보울 전도가 불확실해졌다. 물론 레이더스는 일찌감치 조 우승을 확정, 정신력이 느슨해 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레이더스는 플레이오프 1차 전을 건너뛸 수 있는 의미 있는 경기인 젯츠와의 일전에서 도 이렇다할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하고 허무하게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레이더스는 6일 젯츠와의 경기에서도 지난 타이탄즈전과 덴버전과 마찬가지로 마지막 순간에 역전패 당했다.
21-20으로 경기를 리드한채 공격권을 쥔 레이더스는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3rd 다운 3의 중요한 순간에 리치 개논이 로랜드 윌리엄즈에게 던진 패스가 불발, 공격권을 넘겨준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 되었다. 3야드만 전진해도 경기를 결정낼 수 있는 찬스에서 리키 개논은 로랜드 윌리엄즈가 노마크로 뚫린 것을 보고 무리하게 패스를 날린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마지막 공격권을 쥔 젯츠는 3rd다운 10의 위기에서 비니 테스타베르디가 케빈 스웨니에 그림같은 15야드 패스를 연결, 레이더스 진영 35야드까지 진출, 막판 필드골을 얻어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레이더스 진영 33야드에서 필드 골을 시도한 젯츠의 키커 잔 홀은 골대를 살짝 넘기는 황금의 53야드 장거리 필드골을 성공, 젯츠를 사지에서 구하고 플레이오프에 올려놓는 구세주가 됐다.
레이더스는 이날 3개의 턴오버를 유도해 냈으나 펀트가 블락되어 타치다운을 허용하는등 불운이 겹쳐 석패했다. 레이더스는 이날 패배로 다음주 젯츠나 시학스, 레이븐즈중의 한 팀과 홈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을 펼치게 된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49ers는 조 라이벌 뉴올리언즈 세인츠를 상대로 38-0으로 대승, 지난주 카우보이즈에게 당한 패배의 상처를 깨끗이 씻어냈다. 다음주 그린베이 패커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펼치게 되는 49ers는 이날 디펜스의 맹활약으로 올 3번째 완봉승을 거둬 분위기가 크게 고무됐다
49ers는 이날 지난주 지상공격 일변도에서 공중공격으로 일대 전환, 세인츠의 세컨더리를 초토화 시켰다. 49ers의 쿼터백 제프 가르시아는 이날 263야드를 기록하며 4개의 타치다운 패스를 연결 쿼터백 평점이 149.3으로 껑충뛰었다.
첫 쿼터에서 터렐 오웬즈의 56야드, 60야드 장거리 타치다운 패스로 14-0으로 앞서가기 시작한 49ers는 세컨쿼터 8분여를 남겨놓고 잭슨의 6야드 타치다운 패스로 21-0으로 앞서가며 승부를 결판냈다.
다음주 49ers와 격돌하게될 그린베이 패커즈 역시 뉴욕 자이언츠를 34-25로 격파, 플레이오프 1차전을 홈에서 유치하게 됐다.
한편 다음주 49ers와 패커즈가 플레이오프 1차전을 펼치게될 램뷰 필드는 최고 30도에서 최저 15도의 강추위가 몰아닥칠 것으로 예상돼, 49ers의 승리를 장담하기가 매우 어려워 졌다. 더욱이 패커즈는 랩뷰 필드에 특히 강해 패커즈는 지난 램뷰 필드에서 벌어진 10차례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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