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서 신년으로 이어지는 연말 할러데이 기간동안 남가주에서 400만명 이상이 장거리 여행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인을 비롯한 남가주 주민들의 본격적인 대이동이 오늘부터 시작됐다.
LA국제공항(LAX)은 9·11 테러사건으로 인한 항공편 감소로 비행기로 여행을 떠나는 주민수가 예년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21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180만여명에 달하는 여행객들이 LAX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LA공항은 이번 연휴기간 동안 LAX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대폭 강화된 공항 안팍의 시큐리티와 짐검사로 인해 더 많은 시간이 요구될 것이라며 일찍 공항에 도착하고 관계 규정을 준수해줄 것을 부탁했다.
공항당국은 특히 ▲면도칼, 손톱깍기, 다목적 나이프 등은 항공기내 반입이 금지되며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 공항에 올 것 ▲얼굴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소지할 것 ▲국내선의 경우 출발 2시간 전에, 국제선의 경우 3시간 전에 공항에 나올 것 ▲예약된 항공기가 제시간에 떠나는지 확인하고 집을 출발할 것 등을 권했다.
올해에는 뉴욕 테러사건의 여파로 많은 주민들이 항공기 탑승을 꺼리는 관계로 자동차 여행을 떠나는 주민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남가주 자동차클럽(AAA)은 남가주에서만 최소한 200만명 이상이 이번 할러데이 연휴동안 가족과 함께 자동차 여행길에 오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 관계자는 "이번 연말에는 예년보다 훨씬 많은 차량들이 가주내 고속도로를 가득 메울 것으로 예상돼 모든 경찰력을 동원해 음주운전을 비롯한 불법운전자 색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CHP는 연말연시 연휴기간 동안 전체 경찰력의 80~90%를 동원, 프리웨이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AAA는 자동차 여행을 떠나는 많은 주민들이 차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은 채로 집을 떠났다가 길거리에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철저한 자동차정비를 조언했다. shgo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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