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오사마 빈 라덴이 아프가니스탄 동부 토라보라 지역내에 있다는 확증을 잡았다고 미국정부의 한 고위 군사관계자가 11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국이 토라보라 지역내의 빈 라덴 위치와 관련, 알 카에다군 사이에 오간 라디오 교신을 감지했다며 “그는 점점 좁은 지역으로 몰리고 있으며 더욱 높은 지역의 깊은 동굴로 숨어 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ABC방송도 이날 데이지 커터 폭탄이 투하되자 알 카에다 대원들간에 일련의 위성 및 무선전화 교신이 감지됐으며 이는 빈 라덴이 토라보라 지역에 있다는 확증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동부동맹군에 투항하겠다고 밝혔던 알 카에다 대원들은 동부동맹이 정한 최후시한인 12일 오전10시(미 서부시간 11일 오후 7시30분)까지 투항하지 않았다. 알 카에다 세력들이 최후 통첩시간까지 투항하지 않자 미군 폭격기들이 이 지역에 대해 맹폭을 가했으며 알 카에다군이 얼마나 희생됐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알 카에다군이 투항을 하지 않은 것과 관련, 아프간 이슬람 통신은 이들 잔당이 동부동맹측에 새로운 조건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NBC는 미국방부 소식통들을 인용, 탈레반 고위 관리 22명을 포함한 수백명의 탈레반 및 알 카에다가 아프가니스탄을 빠져나가 파키스탄으로 잠입했으며 마자르 이 샤리프와 쿤두즈에서 생포된 탈레반과 알 카에다 500명은 북부동맹을 매수, 석방돼 걷거나 말을 타고 이란으로 피신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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