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버나디노 카운티와 리버사이트 카운티등 인랜드 지역이 급성장에 따른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교통난, 환경공해, 과밀학급등의 문제로 인한 경고사인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LA나 오렌지카운티 주민은 공항확장이나 도로연장 등 개발에 반대하는 반면 인랜드 주민들은 적극적으로 주택단지등의 개발을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생겨나고 있는 현상이다.
지난 5년간 샌버나디노 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의 건축허가 건수만 해도 16만5,339건으로 하루 90건의 신규건물이 들어선 셈이다. 남가주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20개 도시 가운데 14개 도시가 포함된 인랜드지역의 인구는 현재 320만명으로 향후 25년만에 그 두 배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테메큘라와 아델란토등은 지난 90년에 비해 2,000년 인구가 113%나 늘었고 페리스 69%, 코로나 64%, 헤밋도 63%가 늘었다.
따라서 출퇴근시 교통체증도 심각해 주민 가운데 40%이상이 1시간이상을 출퇴근에 사용하고 11%는 4-6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국은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지나치게 많은 점을 감안, 가능하면 인랜드에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인랜드주민이 도로에서 보내는 시간은 82년에 비해 무려 533%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급성장에 따른 환경공해도 심각해 공기오염으로 나무등의 성장도 지장을 받고 있으며 인근 골프장등으로 인해 엘시노 호수등이 오염되고 있는 형편이다. 과밀학급문제는 더 심각해 샌버나디노 카운티 학교 가운데 37%, 리버사이드 카운티 학교 가운데 33%가 연중수업을 실시하고 있어 주전체 평균 22%보다 훨씬 높은 실정이다. 학급당 학생수도 30여명으로 신규학교의 증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peterpa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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