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범죄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스로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경찰에 따르면 특히 한인의 경우 현금을 많이 소지하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져 범죄의 타겟이 되고 있으며 일부 한인들은 늦은 시간에 ATM(현금 자동인출기)에서 현금을 인출, 범행의 유혹을 사고 있다. 연말과 휴가철의 범죄예방을 분야별로 살펴본다.


ATM 사용주의
LAPD에 따르면 최근 들어 ATM 사용 중에 범죄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 LAPD는 이같은 ATM 사용시 범죄예방을 위해 ▲건물 모퉁이에 위치한 ATM을 피할 것 ▲주위에 수풀이나 사인판 등 범죄자들이 몸을 숨길 만한 곳이 있는 ATM은 가급적 피할 것 ▲현금 인출시 수시로 주위를 살펴볼 것 ▲비밀번호를 지갑이나 수첩에 적어두지 말고 항상 외워둘 것 ▲인출 내역이 적힌 영수증을 항상 보관할 것 ▲현금 인출 후에 특히 주위를 살펴보고 만일 의심스러운 사람이 발견되면 즉시 차에 타고 911이나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할 것 ▲만일 무기를 소지한 범인이 위협을 할 경우 일단 무조건 범인의 요구대로 응할 것 등이다.

휴가시 절도방지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휴가를 떠난 빈집을 노리는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휴가철 빈집 절도방지를 위해서는 ▲집안에 전등을 하나 정도 켜놓을 것 ▲신문을 보는 경우 이웃에 알려 신문을 치우도록 하는 등 장기간 집을 비우고 있음을 알리지 말 것 ▲알람 또는 잠금장치를 철저히 할 것 ▲오랫동안 비울 경우 친척 또는 친구로 하여금 방문토록 할 것 등이다.

노상강도 등 방지
최근 한인타운의 노상강도와 다운타운 업소를 대상으로 한 강도도 급증, 주의가 요망된다.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니지 말 것 ▲밤에 혼자 다니지 말 것 ▲업소 실내를 밝게 할 것 ▲외부에서 내부가 보이도록 할 것 ▲감시 카메라와 알람 작동을 점검할 것 ▲이웃 업소와 연락망을 점검할 것 ▲강도를 당할 때 요구대로 응하고 반항하지 말 것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