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이민국(INS)이 9·11 테러참사를 계기로 위조가 불가능한 영주권을 발급하고 미국 입국자의 출입국을 자동추적하는 전산망을 구축하고 있으나 첨단 영주권의 판독기는 설치하지 않는 등 활용에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INS의 최첨단 영주권의 경우 기존 영주권 소지자의 지문에서 한단계 나아가 육안으로는 식별할 수 없는 소지자의 얼굴과 목소리까지 입력할 수 있고 위조가 사실상 불가능해져 미 정부가 발급하는 어떤 신분증을 능가하는 ‘수퍼 신분증’이 된다.
그러나 연방 법무부 감찰실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INS가 새 영주권을 500만개나 발급하고도 새 영주권의 지문등 정보를 읽을 수 있는 판독기를 구입하지 않는등 기존 장비조차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한편 INS는 새 영주권외에도 앞으로 4년간 5,700만달러의 예산을 투입, 외국인 방문자의 출입국 자료를 전산화하고 블랙리스트에 있는 외국인 범법자를 자동적으로 추적할 수 있는 최첨단 전상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INS는 현재 21개 대학에서만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유학생 감시제도 시스템을 2003년까지 미전국 대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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