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주요지수들이 ‘불 마켓’(Bull Market)으로 진입했다. 일반적으로 지수들이 연중 최저치에 비해서 20%이상 상승했을 때 베어 마켓에서 벗어나 불 마켓에 들어섰다고 보는데, 다우존스와 나스닥은 19일을 분기점으로 20%를 넘어선 것이다.
이날 다우 지수는 109.47(1.11%)포인트 상승한 9976.46에 마감해 지난9월21일 기록했던 연중최저치인 8235.81에 비해서 20.4%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35.84(1.89%)포인트 오른 1934.42에 장을 마쳐 최저치와 비교해 34%뛰었다.
증시의 상승세는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에서 승기를 잡고 오사마 빈 라덴의 체포만을 남겨둔 전황과 ▲그동안 미국 소비자를 괴롭혔던 개솔린 가격이 전쟁을 계기로 하락하기 시작했고 ▲전문가들의 예상보다는 훨씬 밝은 경제 지표들이 최근 발표됨과 동시에 연방 금리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등이 주 요인이다.
그러나 일부 월가 전문가들은 수치상으로는 불 마켓으로 들어섰지만 아직까지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올해 봄과 여름 상승장을 타다가 꺾인 것처럼 이번에도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JP모간사의 증권 분석가 더글라스 클리갓은 "향후 2분기동안에 기업들의 수익은 예상보다 훨씬 낮을 것"이라며 "올해 봄에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가 하락한 것처럼 이번에도 그렇게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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