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복제 소프트웨어
▶ 1억 3천만달러 상당 압수
사상 최대규모인 1억3,000만달러 상당의 불법복제 컴퓨터 소프트웨어(SW)를 동남아시아로부터 밀수해 LA지역에서 불법유통 시키려 한 타이완계 범죄조직 일당이 지난 6일 수사당국에 체포됐다.
LA카운티 셰리프국, LA경찰국(LAPD) 등 남가주내 29개 수사기관 관계자들로 구성된 하이테크 범죄 합동수사반은 16일 위티어에 있는 LA카운티 셰리프 아카데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앨햄브라 거주 대만계사업가인 리사 첸, 빈센트 구, 토니 루, 윌슨 루 등 일당 4명을 불법 소프트웨어 밀수 및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고 발표하고 이들로부터 압수한 불법복제 소프트웨어, 컴퓨터 하드웨어, 가짜 말보로 담배 등 컨테이너 3대 분량의 불법제품을 공개했다.
이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시맨텍 등 유명 소프트웨어 제조회사의 상품과 거의 똑같은 불법복제 소프트웨어를 롱비치항을 통해 LA로 밀반입하려다 연방세관에 의해 덜미를 잡혔다. 이들이 불법유통을 시도한 물품들은 대만에서 제조된 것으로 밝혀졌다.
리 바카 LA카운티 셰리프 국장은 "압수된 불법제품이 진품과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정교하게 제조됐다"며 "이번 사건의 배후에 미국에 거점을 둔 범죄조직이 있는 것으로 보고 추가수사를 펴고 있다"고 말했다.
<김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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