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LA다운타운 메인 홀세일 마트 주차장에서 한인 의류도매상 ‘위너스’ 직원 주태웅(57)씨를 차로 치어 사망케 하고 달아났다가 붙잡힌 용의자가 살인 및 강도혐의로 기소됐다. LA경찰국(LAPD)은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주씨 살해 용의자로 어빙 로빈슨(44·샌개브리얼 거주)을 사건 발생 4일만인 지난 12일 그의 집 앞에서 검거, 13일 LA카운티 검찰에 기소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카운티 검찰은 경찰의 수사기록을 토대로 용의자 로빈슨을 각각 한 건의 살인과 강도혐의로 기소했으며 로빈슨은 보석금 없이 구치소에 수감됐다.
LAPD 센트럴경찰서의 짐 루버트 부서장은 "이번 사건이 단순 차량사고가 아니라 용의자가 도망치는 과정에서 주씨를 살해할 의도가 있었음이 수사 결과 밝혀졌다"며 "현장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 당시 몰고 달아났던 용의자 소유의 픽업 트럭 차량번호를 추적, 로빈슨을 신속히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로빈슨은 메인 홀세일 마트내 의류업체에 쌓여 있던 상품 박스들을 몰래 싣고 가려다 주태웅씨가 이를 발견하고 제지하자 자신의 픽업트럭으로 몰고 도망가면서 바닥에 쓰러진 주씨를 치어 사망케 한 용의자로 지목됐었다.
한편 이날 LA카운티 뮤니시펄코트 30호 법정에서 열린 인정신문에서 로빈슨은 살인과 강도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주장했다. 로빈슨에 대한 재판전 심리는 오는 28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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