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주민 6명중 한명이 식량부족으로 곤란을 겪고 있으며 16명중 한명은 기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영리기관으로 미전국 200여곳에서 극빈층 식량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메리카스 세컨드 하베스트’가 14일 발표한 ‘2001 미국의 기아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LA카운티 전체주민 950만명중 14.7%인 140만명이 적당한 식량을 마련하지 못해 고민하고 있으며 50만명 이상이 기아위기에 놓여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수치는 미전국 평균조사에서 식량부족으로 고통받는 비율이 10%, 기아위기가 3%인 점을 감안할 때 LA카운티가 훨씬 심각한 수준에 놓여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각종 기관이 제공하는 식량지원 프로그램 수혜자의 25%가 18세 이하, 20%는 65세 이상으로 나타났고 수혜자들의 가구당 월평균 수입은 681달러로 미정부가 정한 빈곤층 수준보다도 낮았으며 수혜자의 약 20%는 노숙자로 밝혀졌다.
구호기관들은 특히 최근들어 도움을 청하는 사람들이 작년보다 많이 늘었으며 특히 최근 두달동안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전하면서 정부의 장기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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