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에 본점을 두고 있는 한인은행들이 2000~01 회계연도(10월1일부터 다음해 9월30일까지)에 오렌지카운티 한인 사업체들에 대출한 평균 SBA(연방중소기업청) 융자금액은 대략 43만4,000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이 기간 다른 외국인 금융기관을 통해 타커뮤니티 사업체들에 대출된 평균 SBA 융자금액보다 7만3,000달러나 많은 것이다.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카운티를 관할하고 있는 SBA 샌타애나 지국은 최근 이 기간 한인 은행들이 한인 사업체에 대출한 SBA 융자 총액은 2,039만7,300달러이며 융자건수는 47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은행별로 비교해 보면 한미은행이 14건, 662만2,000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중앙은행(9건, 481만800달러), 윌셔은행(8건, 288만6,000달러), 퍼시픽 유니온은행(7건, 238만2,000달러), 새한은행(5건, 205만6,500달러), 나라은행(4건, 161만달러) 순이었다.
이 기간 샌타애나 지국이 사업체들에 대출한 융자총액은 2억5,822만6,198달러를 기록했으며 융자건수는 717건에 달했다.
한미은행 스티브 박 SBA 부장은 "이 기간 한미은행이 샌타애나 지국 관할지역에서 영업하고 있는 한인 사업체들에 대출한 SBA 융자 총액이 1,315만5,300달러였던 것을 감안할 때 오렌지카운티 한인 사업체들의 SBA 융자건수와 액수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융자를 받은 한인 사업체들은 주유소, 모텔등 다양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0~01 회계연도 샌타애나 관할지역에서 SBA 융자를 받은 아시안 사업체는 311개로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했다.
이 관할지역 사업체들 가운데 아시안 사업체가 차지하는 비율은 13.5%로 이 기간 SBA 융자를 받은 전체 사업체 중 아시안 사업체는 24.4%를 기록, 다른 인종이 운영하는 사업체에 비해 아시안 사업체들의 SBA 융자 이용률이 높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SBA는 이같은 아시안 사업체들의 SBA 융자 이용증가는 샌타애나 관할지역에 새로 오픈하는 아시안 은행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donghhwa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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