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로 구성된 한국의 홀트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단장 김근조)가 14일 오후 7시30분 토랜스제일장로교회에서 LA공연을 갖는다.
지휘자 박제응씨와 반주자 허진경씨를 비롯 20명으로 구성된 ‘영혼의 소리로’는 남가주 밀알선교단과 국제홀트아동복지회의 초청으로 지난 8일 미국에 도착, 포틀랜드 공연을 마치고 13일 LA에 도착했다.
정신지체와 뇌성마비, 다운증후군 등 두 가지 이상의 복합장애를 앓고 있는 이들은 99년 창단 이후 60여차례의 국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11일부터 3회 실시했던 포틀랜드 공연에서도 한없이 맑은 ‘마음의 소리’로 노래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번 LA공연에는 10여곡의 가스펠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휘자 박제응씨는 "한 곡을 소화하는데 평균 한 달이상이 소요되지만 중증의 장애를 앓고 있어도 기회만 주어지면 얼마든지 제 기량을 발휘하고 장애를 이겨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많은 한인들이 ‘영혼의 소리로’ 공연을 보고 우리 이웃의 장애인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보호시설을 벗어나 세상밖으로 나온 것은 처음인 이들 단원들은 남가주사랑의교회 교인들 집에서 민박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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