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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5명 탑승 아메리칸 항공기 뉴욕 JFK공항 이륙직후 추락
255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운 아메리칸 항공사(AA) 소속 여객기가 12일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인근의 주택가에 추락했다.
에어버스 300기종인 아메리칸 항공사 587편은 이날 오전 9시14분(동부시간)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을 이륙한지 3분만인 9시17분 공항으로부터 5마일 떨어진 지점인 뉴욕시 퀸스의 록웨이의 주택가에 추락했으며 이로 인해 수채의 건물이 화염에 휩싸였다.
연방수사국(FBI)은 사고기가 추락하기 직전 기내에서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현재 폭발원인을 조사중이나 이번 사건이 테러리스트들의 소행이라는 증거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리 플라이셔 대변인은 백악관 기자단을 위한 긴급 브리핑에서 "조종석과 관제탑 사이에 오간 특기할 만한 교신이 없었으며 전국 수송안전국(NTSB)에 이번 사건의 조사를 맡겼다"고 말해 AA 587편이 테러행위가 아닌 기계결함으로 추락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은 도미니크 공화국의 산타도밍고로 향하던 AA 587편의 추락지점은 두 곳으로 한 곳에는 비행기 기체가 떨어졌고, 다른 한 곳에는 여객기 동체에서 분리된 엔진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한 목격자는 여객기 오른쪽 날개와 동체 연결부분에 폭발이 일어나면서 커다란 물체가 떨어져 나왔다고 전했고, 또 다른 목격자는 비행기 추락 전에 엔진이 공중에서 분리된 채 지상으로 추락했다고 진술했다.
여객기에 타고 있던 246명의 승객들과 9명의 승무원들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나 기체 잔해와 엔진이 주택가에 떨어지면서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에 지상의 인명피해를 포함한 정확한 사망자 수는 집계되지 않고 있다. 뉴욕 소방국은 44대의 트럭과 200명의 소방관들을 추락현장에 파견, 화재 진압과 생존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비행기 추락 직후 줄리아니 시장은 맨해턴으로 들어가는 모든 교량과 터널의 차량통행을 차단하는 등 경계강화 조치를 취했으며 존 F. 케네디 공항과 뉴와크공항, 라 과디아 등 3개 공황도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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