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반군인 북부동맹은 11일 마자르-이 샤리프를 장악한지 이틀만에 자신들의 본거지였던 탈로칸을 탈환했다고 발표했다.
반군측은 마자르-이 샤리프를 점령한 이래 타지키스탄 접경지역인 쿤드즈와 투르크메니스탄 접격지대인 바드기스를 제외한 북부의 거의 모든 전략요충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북부연맹의 모하메드 아빌 대변인은 쿤드즈 함락 역시 시간문제로 빠르면 12일 수중에 넣을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고 북부지역의 탈레반군들은 퇴주로를 완전히 차단당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10일 탈레반 정권이 붕괴한 이 후 아프가니스탄의 각 부족들이 권력을 나눠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반군 북 부동맹이 수도 카불을 점령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부시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가진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도 "권력의 공백상태에서 북부동맹이 카불로 진격한다면 10여년전 옛 소련이 아프간을 떠난 이후 북부동맹의 전신인 무자헤딘이 자행했던 것과 같은 대학살이 다시 일어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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