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전쟁이 중대고비를 맞고 있는 가운데 탈레반 정권에 맞서는 아프간반군 북부동맹(NA)이 새로운 정부구성을 둘러싸고 내부균열을 보이고 있다.
NA의 내홍은 2개월 전 반군 지도자 아흐메드 샤 마수드가 암살된 후 젊고 친서방적인 온건파와 서방에 비판적인 보수파 등 2개의 정파가 형성되면서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온건파와 보수파의 갈등은 탈레반정권 붕괴 이후 권력분점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다툼에 뿌리를 두고 있다. 지도부내 보수파에는 북부동맹 대통령인 부르하누딘 랍바니와 파슈툰족 지도자 압둘 라술 사야프가 포진하고 있고, 온건파에는 북부동맹의 압둘라 압둘라 외무장관과 야노스 카누니 내무장관과 동맹군에 가세한 하자라족 지도자 안와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행정부는 이들간의 경쟁이 북부동맹의 통치력을 약화시키고 군사작전을 위축시키며 탈레반 축출후 차기 정부 구성을 지연시킬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했다.
이 같은 내부갈등으로 북부동맹은 모하마드 자히르 샤 아프간 전대통령측과 연정구성 협상에 합의했으면서도 6주가 지나도록 회의에 참가할 60명의 대표조차 선정하지 못했으며 군사공격 시기에 대해서도 심각한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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