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2개월 째를 맞은 11일 미국인들은 워싱턴과 뉴욕을 비롯, 미 전역에서 열린 베터런스데이 기념행사에 참석, 자유수호의 의지를 다졌다.
이날 세계무역센터(WTC) 잔해에서 거행된 다종교 연합 추모식에 참석한 부시 대통령은 "우리의 목적은 세계에서 악과 테러를 제거하는 것"이라며 "전세계의 자유를 위한 싸움에서 미국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과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인 해외의 국가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9·11테러로 희생자를 낸 86개국의 국가명 낭독과 국기 봉정식의 순으로 이어졌으며 부시 대통령은 WTC 잔해에 설치된 추모의 벽에 "선은 악에 승리할 것이다. 신이 우리 모두를 축복하기를"이라고 썼다.
한편 딕 체니 부통령은 같은 날 알링텅 국립묘지에서 거행된 베테런스데이 의식에 참여, 무명용사의 묘에 화환을 바쳤다. 베터런스데이는 제1차 세계대전 종전일에서 기원됐는데 이제까지 각종 전쟁에 참여한 미국의 참전용사는 총 1,942만1,26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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