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체조계의 ‘뜨는 별’로 주목받고 있는 한인 4세 타바사 임(16·어바인 노스우드고교 11학년)양이 지난 주말 벨기에에서 폐막된 세계체조선수권대회에 미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 여자 개인종합 7위에 오르며 세계적 스타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피겨스케이터로서도 발군의 실력을 갖고 있어 2006년 동계올림픽 출전도 꿈꾸고있는 임양은 올해 US오픈 선수권대회서 개인종합 2위에 올라 대표팀에 발탁됐으며 각고의 노력 끝에 세계 체조계 데뷔무대격인 이 대회에서 개인종합 7위를 차지했다.
임양은 어머니 임인자씨를 따라 세 살 때 체조를 시작, 세계적 스타로서의 발돋움을 꿈꿔 왔으며 5년 전부터는 피겨스케이팅에도 흠뻑 빠져 지금까지 두 가지 운동을 병행해 오고 있다. 임양을 2년 전 주니어시절부터 눈 여겨 봐온 전설적 스타 나디아 코마네치(39)는 "미국에서 가장 예술적인 연기를 펼친다"며 "미국에 2004년 올림픽 금메달을 선사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인터넷 팬클럽까지 생길 정도로 자기 팬들을 갖고있는 임양의 꿈은 2년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 하워드 임 목사의 영전에 올림픽 금메달을 바치는 것. ‘새벽 4시30분 기상-피겨스케이팅-학교-체조-공부’로 이어지는 하루 18시간 이상의 강행군속에서도 임양은 "힘들때마다 힘을 북돋아 주고 위로해주던 아버지의 따뜻한 품을 생각한다"며 "열심히 노력해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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