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어바인에서 새벽길 차를 몰던 50대 후반의 한인 여성이 교차로 충돌사고로 숨졌다.
이날 새벽 4시30분께 어바인 컬버 드라이브와 알튼 파크웨이 교차로에서 수잔 순 송(59·가든그로브 거주)씨가 몰던 91년 도요타 코롤라 승용차가 포드 픽업트럭과 충돌, 송씨가 머리와 가슴부분에 중상을 입고 애나하임 웨스턴 메디컬센터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어바인 경찰국에 따르면 송씨의 승용차가 알튼 파크웨이 서쪽 방향을 따라 교차로에 진입하는 순간 왼쪽에서 달려오던 포드 픽업트럭과 충돌했다. 송씨는 사고 당시 안전벨트를 메고 있었으나 충돌의 충격으로 머리와 가슴부분에 중상을 입었으며 전복된 픽업트럭의 운전자 타드 발라드 넬슨(34)은 에어백이 터지면서 부상을 면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날 사고는 두 차량 중 하나가 빨간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 일어났으나 어느 쪽이 신호위반을 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어바인 경찰국의 데니 제너 사전트는 "응급차량이 현장에 도착한 시각 송씨는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며 "사고에 대한 수사가 계속 진행중으로 현장을 본 목격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어바인 경찰국 교통사고 조사반 (949)724-7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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