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 여파로 추수감사절 연휴에 여행에 나서는 미국인들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우려됐으나 실제 감소율은 단 6%에 불과할 것이라고 미자동차협회(AAA)가 8일 자체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비행기 여행은 전년에 비해 27%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AAA는 오는 추수감사절에 3억4,600만명의 미국인들이 집에서 50마일 이상 떨어진 곳으로 여행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자동차 여행자의 비중은 전년의 83%에서 87%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AAA는 그러나 올해 추수감사절의 항공기 승객은 파격적인 항공권 가격에도 불구하고 전년의 630만명에 못미치는 450만명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여행산업협회가 작성한 AAA 보고서는 1,300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바탕을 두고 있다. 샌드라 휴즈 AAA 부회장은 "지난 2개월간 미국인들의 여행률이 두자릿수나 감소한 것과 비교할 때 6% 축소는 희소식"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여행·관광업계는 이번 추수감사절을 9·11테러에서 여행산업이 어느 정도 회복할수 있는지 알려줄 가늠자로 여기며 초조히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jeanwo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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