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류정치인 70여명 타운행사 참석통보
▶ 한미연합회 정치인 오찬
정치인 후원행사에 선거자금만을 제공하는데 그쳤던 한인사회가 최근들어 선거운동에 직접 참여하고 공약사항에 대한 이행을 확인하는 등 정치권과의 관계를 실리적인 면으로 전환하면서 주류 정치권이 한인사회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있으며 각 포스트에 한인들도 적극 등용하고 있다.
오는 16일 한미연합회(KAC)가 주최하는 정치인 오찬 모임에 무려 70여명의 연방 및 로컬 정치인들이 참석을 통보해와 이를 한인사회의 정치력 변화를 실감케 하고 있다.
KAC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정치인 가운데는 에드 로이스, 다이앤 왓슨, 와니타 맥도널 등 연방하원의원을 비롯해 케빈 머레이 주상원의원, 폴 코레츠 주하원의원, 마이크 안토노비치 LA카운티 수퍼바이저, 닉 파체코 LA시의회 의장, 탐 라본지 LA시의원 등 유명 정치인이 다수 포함돼 있으며 인근 소도시 시장들도 상당수 참여할 예정이다.
이같은 정계인사들의 한인사회에 대한 관심은 한인사회의 성장과 함께 한인들의 미정계 및 관계진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LA지역 관계에 진출한 한인들을 보면 돈 유 LA 부시장을 비롯 크리스 박 공원관리국 커미셔너, 애니 조 수도전력국 커미셔너가 있다. 주 및 연방차원에서는 데이빗 채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 대변인을 비롯 전신애씨가 연방 노동부 여성국장에, 미셸 박 스틸씨가 대통령 직속 아태자문위원에 임명됐다.
이같은 공직진출과 함께 한인사회의 정치력을 신장시키는 또다른 원동력은 주요 정치인 보좌관으로 근무하는 2세들이 늘어나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다.
보좌관으로 활동중인 한인 가운데는 영 김(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의원), 밥 조(바바라 박서 연방상원의원), 조셉 안(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 마이클 배(허브 웨슨 주하원의장 내정자) 등이 있고 지난 5일에는 KAC에서 일하던 제니 김씨가 케빈 머레이 주상원의원 보좌관으로, 지니 장씨가 탐 라본지 시의원 보좌관으로 정식 채용됐다.
찰스 김 KAC사무국장은 "이젠 한인사회와 정치인간에 서로의 필요성을 강력히 느끼고 있고 상호 이해도 전에 비해 확실히 높아졌다"며 "이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10년 뒤 한인사회의 정치력은 현재와는 비교하기 힐들 정도로 변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성락 기자>srhwa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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