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2세들, 주류정치 ‘신선한 데뷔’
▶ "공직봉사 꿈 성취"
6일 치러진 허모사비치 시의원 선거에 당선돼 주류 정치 무대에 진출한 아트 윤(30)씨는 "어려서부터 지녀온 공직 진출과 사회봉사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시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한인들의 정치적 위상을 높이는 데도 일조하고 싶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허모사비치에서 태어나 자란 한인 2세인 윤씨는 이번 당선으로 주민의 90% 이상이 백인인 이곳에서 배출된 첫 아시아계 시의원이 됐다.
갓 서른을 넘은 젊은 나이로 생애 첫 공직 선거에서 당선의 영예를 안은 윤씨는 총 8명의 후보 중 3명을 뽑은 이번 선거에서 발로 뛰는 선거운동을 전개, 득표수에서 2위를 기록하며 현직 시의원을 앞지르는 선전을 펼쳤다.
항상 사회봉사를 관심이 많은 부모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는 윤씨는 "허모사비치에는 한인들이 별로 없지만 항상 한인들을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일할 것"이라며 "기회가 되면 한인들을 직접 돕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윤씨는 이어 "한인사회도 정치력 신장을 위해 적극 참여하는게 중요하다"며 "한인 청소년들이 나를 모델로 삼아 정계 진출과 사회 봉사에 꿈을 갖는다면 보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동호·노주현씨의 외아들인 윤씨는 존스홉킨스대와 조지타운 대학원을 거쳐 스티브 카이켄들 전 연방하원의원 보좌관으로 일하는 등 연방 정치무대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현재 퍼시픽벨 대회협력 담당 디렉터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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