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문제를 놓고 말이 많았던 한미동포재단의 이민사 편찬사업이 마침내 본 궤도에 올라섰다. 윤병욱 한미동포재단 이사장은 6일 "본국 재외동포재단이 2만달러를 지원키로 약속하는 등 예산문제가 원만히 해결돼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50년사 편찬사업에 가속이 붙게됐다"며 "올드타이머와 학자들이 집필한 글을 모아 내년 3월께 책을 펴낼 것"이라고 밝혔다.
36명의 올드타이머, 학자, 봉사단체 관계자들이 집필에 참여하는 ‘미주한인 50년사, 아메리칸 드림을 찾아서’는 ▲1903년∼1945년 사이의 초기이민 ▲1945년 이후 사회·경제·종교·교육분야 발전사 ▲노인·여성·문화예술·전쟁고아·국제결혼·4·29폭동연구 ▲LA·뉴욕·시카고·샌프란시스코 등 지역별 이민사 ▲이민약사와 일지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민 50년사 편찬에 들어가는 예산은 재단이 출자하는 4만 달러와 재외동포재단이 지원하는 2만 달러를 모두 합해 총 6만 달러다. 재단은 이 예산으로 약 1만 권을 인쇄해 한국과 미국의 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 미주 한인이민사 연구에 활용케 한다는 계획이다.
재단은 지난해 7월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와 협조, 1945년 이후의 이민 50년사를 편찬키로 했으나 예산지출 문제를 놓고 일부 재단이사들간 이견이 돌출돼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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