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관이 항공기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한 일제 짐 검색 횟수를 하루 1회에서 3회를 늘리기로 하고 기내 휴대품 검색대를 신설하는 등 세관 검색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세관은 지난 5일 입국 항공기를 무작위로 골라 탑승 승객 전체에 대해 짐 검색을 실시하는 ‘일제 검색’ 횟수를 하루 1편에서 3편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일제 검색 확대 방침은 입국자들의 짐을 열어 직접 검사하는 횟수를 늘려 보다 적극적으로 관세 포탈을 적발하기 위한 것이다. 또 승객이 직접 들고 나오는 기내 휴대품에 대한 검색도 강화해 휴대품 개봉 검색 대상을 전체 입국자의 3%에서 6%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입국자의 기내 휴대품에 대한 X-레이 검색 절차를 신설, 전체 기내 휴대 수화물의 10%에 대해서 X-레이 검색을 거치도록 했다.
세관 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 4월부터 출입국 간소화 조치 시행으로 세관신고서 의무 제출 규정이 폐지된 후 입국자들의 관세 포탈과 외화 밀반입·반출 기도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세관 당국은 강화된 검색 절차를 알리기 위해 새로 바뀐 내용과 세관 신고사항에 대한 ‘세관신고 안내 전단’을 각 항공사 카운터에 배포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하는 한인들은 1만달러 이상의 현금을 소지하거나 선물용으로 구입한 물품가격 합계가 400달러를 넘을 경우 반드시 세관에 신고해야 하며 적발되면 납부 세액의 30%에 해당하는 가산세를 물어야 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